본당활동
평화방송에서 본당 반찬나눔봉사를 취재한 것이 상영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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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객만족도 100%를 지향하는 치밀한 봉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본당이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거여동 본당의 ‘반찬 나눔’ 봉사인데요.
찾아가서 소통하고 일일이 설문 조사하며 평가 회의까지 거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평가입니다.
빈틈없는 봉사 현장을 오세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반찬을 배달하는 봉사자가 반찬을 일일이 옮겨 주고 국은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냄비에 담아 드립니다.
배달한 용기는 닦아서 가방에 담고 할머니의 근황을 물으며 말벗이 되기도 합니다.
서울 거여동본당의 ‘반찬 나눔’은 수혜자 선정과 반찬 요리, 배달, 시식회, 봉사자 교육, 이후 수혜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평가회의까지 빈틈이 전혀 없습니다.
제철음식 위주의 식단표에 식자재 구매 기준표와 양념을 보관하는 현황표는 물론이고 수혜자에 따라 배달 용기의 크기까지 고려됩니다.
수혜자가 원하는 반찬은 무엇인지 계속 수요를 조사하고 남거나 버리는 반찬을 최소화합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이뤄지는 반찬 봉사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성당 지하 주방에 모인 마리아회 회원들이 식단표에 맞춰 정성껏 반찬을 조리합니다.
반찬은 육류나 생선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고 나물과 조림 반찬이 더해집니다.
식당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봉사에 나선 정종석 마리아회 회장 등 봉사자들은 반찬을 받게 될 29명의 수혜자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리합니다.
<정종석 아기 예수의 데레사 /거여동 성당 마리아회 회장>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요. 제가 그 노인분들에게 반찬을 해서 드리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이 신앙심 또 우리 교우들도 계시지만 교우가 아닌 분도 계세요. 우리가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거 드시고 건강하시고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끔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리아회와 번갈아가며 격주로 본당 레지오 마리애 ‘일치의 모후’ 꾸리아 8개 쁘레시디움도 반찬 조리에 손길을 보탭니다.
또 본당 사회사목분과 소속 나눔회도 반찬 수혜자 추천서가 들어오면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봉사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본당에선 15명의 배달 봉사단도 별도로 꾸려 반찬 배달은 물론 말벗도 되어 드립니다.
<김정애 마리아 /거여동 성당 마리아회 총무>
“저희 거여동 성당의 반찬 봉사는 단지 반찬을 매개로 할 뿐이지, 그 반찬을 통해서 저희가 직접 그분들께 자녀가 되어 주고 그분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말벗이 되어 주고 그분들에게 저희 사랑을 전함으로 인해서 결국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그런 저희의 아름다운 봉사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위한 비용 등 재원을 동원하는 활동도 뛰어나 지난해 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주관하는 ‘2018년 본당 사회복지 공모 지원 사업’에 응모해 올 한 해 480만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족한 재원은 본당 카페 운영 수익금이나 반찬 봉사 후원자 발굴 등을 통해 충당하고 있습니다.
▲ 거여동 본당 신자들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할 반찬을 용기에 담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
거여동 성당의 반찬 봉사는 단순히 먹을거리를 해결해주는 일방적인 봉사를 넘어 함께 공감하고 삶의 희망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는 봉사를 지향합니다.
<양재만 알렉산델 /거여동 성당 사회복지분과장>
“저희 본당에서는 신자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형제나 자매를 직접 찾아가서 일단 돌보는 차원에서 먼저 소통을 하고 추가 지원이 무엇이 있는지 설문서나 이런 것을 통해서 수혜자들에게 맞춰서 맞춤형 봉사를 하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cpbc 오세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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